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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중세 일본?…TV와 냉장고 없는 선수촌, 진땀 쏟는 조직위

"여기는 중세의 일본 같다."(러시아 선수단)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연일 선수촌 시설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진땀을 쏟고 있다. 도쿄올림픽 선수촌은 일본 도쿄 하루미에 지어졌다. 건물 21개 동, 방 3600개로 조성됐다. 대회 기간 최대 1만8000명이 이곳 선수촌에 투숙한다. 그런데 선수촌 투숙객의 불만이 늘고 있다. 앞서 골판지로 제작된 침대, 너무 낮은 화장실 천장 등 이용에 불편한 점이 선수들을 통해 소개됐다. 러시아 선수단은 선수촌 방에 4~5명이 머무는 방에 화장실이 1개 밖에 없고, TV와 냉장고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1988 서울올림픽부터 선수와 지도자로 9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일가 마메도프 러시아 펜싱대표팀 감독은 "21세기 일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환경에 놀랐다. 선수들이 딱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치러진다. 선수단은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다. 또 도쿄의 폭염까지 고려해야 한다.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선수촌에서 지내려면 TV와 냉장고 등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하고, 화장실도 넉넉하게 마련돼야 한다. 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서 "선수촌은 관계자와 선수 모두에게 편안한 장소여야 한다. 의견을 듣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조직위 회장(위원장)도 "확인 후 즉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1.07.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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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 "올해와 같은 일정으로 대회 치렀으면" 희망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도쿄조직위)가 정해진 대회 일정을 하루씩 미뤄 올해와 같은 날짜와 장소로 대회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11일 무토 도시로 도쿄조직위 사무총장이 전날 인터넷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오는 1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화상회의로 대회 일정과 장소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일정은 개회일과 폐회일이 하루씩 당겨진 내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로 결정됐다. 도쿄조직위는 대회 기간이 올해와 거의 똑같다는 점을 들어 "미리 짜둔 일정대로 내년 올림픽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 대회 일정과 개최 장소가 바뀌지 않으면, 이미 판매된 500만장 이상의 입장권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배영은 기자 2020.04.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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